한 낮 온도가 30도가 넘는 여름철 폭염이 시작됐다. 여름에는 피지 분비로 인해 뾰루지와 같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때문에 사춘기와 성인 여드름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더욱 철저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초기에 집중 치료하여 염증을 빨리 가라앉혀야만 피부에 손상을 최소화하고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

이미 여드름이 곳곳에 번지고 여드름 흉터나 자국들이 우려되는 상태라면, PDT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피부의 종양성병변을 치료할 때 사용하던 PDT 및 레이저를 이용해 초기에 효과적으로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광역동치료라고 불리는 PDT(Photodynamic therapy)는 피지샘분비를 억제하고, 여드름균을 없앰으로써 여드름의 발생을 막는 광의학적 치료방법이다. 피지선이 최소 수개월 이상 위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효과적으로 여드름을 억제할 수 있다.

PDT는 광흡수제를 피부에 바르고 1~2시간이 지난 후 특수 파장 레이저를 조사하여 여드름균을 사멸시키고 피지선의 피지 분비를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피지로 막혀 있던 모공과 각질까지 청소해 주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와 동시에 블랙헤드의 제거, 모공축소 그리고 각질층의 필링에 따른 피부결이 한결 매끄러워지는데 효과적이다.

PDT 시술은 특히 여드름 약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나 잦은 재발로 인해 좀 더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분들에게 권장하는 치료법 중 하나이다.

여드름 환자들은 무엇보다 여드름을 짜거나 손톱으로 뜯는 등의 행위를 금하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특히 세정에 신경 써야 하지만 과다한 세정으로 피부가 자극을 받아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구리피부과 에스필클리닉 강성곤 원장은 "여드름은 스트레스나 영양불균형, 호르몬 등 매우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생긴다"며 "사람마다 여드름의 형태나 종류, 증상 등이 제각각 다르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여드름 치료 시술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