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근 절개를 통한 성형수술보다 절개 없이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톡스나 필러 시술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과 같은 인체에 무해한 물질을 주사로 피부에 주입하는 미용시술로, 5~10분의 짧은 시간에 이마나 코, 턱과 같은 부위의 볼륨을 주어 얼굴을 부분 교정할 수 있다.

이마나 코라인은 T-ZONE이라고 불리는 부위로, 이 부위의 볼륨은 얼굴을 입체적이고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한다. 필러는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주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시술할 경우,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 인상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할 수 있는 것.

이처럼 자연스러운 볼륨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만들 수 있는 필러는 과거 20~30대의 여성의 전유물이었지만, 요즘은 남성이나 중년의 여성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남성은 뚜렷하고 강한 인상을, 중년의 여성은 자연스럽고 어려 보이는 얼굴을 원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필러가 성별의 구분 없이 전 연령대로 확대됨에 따라 잘못된 필러 시술로 인한 부작용 환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간단한 시술이긴 하나 필러 시술은 엄연한 의료 행위로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일명 ‘야매’ 시술을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시술로 인해 눈이 실명되거나, 피부에 괴사가 일어나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정품 정량의 제품을 사용하는 병원인지,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인인지 등을 꼼꼼히 알아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구리에 위치한 에스필성형외과피부과 강성곤 원장은 “시술 직후 1~2일 동안은 필러 시술을 받은 부위에 통증이 없는지, 시술 부위가 붉어지지 않는지 등을 신경 써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며 “필러는 정품정량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만족할 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정품정량을 확인 후 시술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