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잡티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미는 자외선, 체질적인 요인, 호르몬의 원인으로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되어 불규칙한 모양, 다양한 크기의 갈색 반점이 생기는 색소성 피부질환이다.

기미나 색소침착 등은 일반적인 잡티라고 생각하기 쉬워 방치하거나 혹은 색조 화장으로 가리려고 하는데 이는 피부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색이 짙어지고 모양이 변형되기도 하며, 함부로 손을 댔다간 세균이 옮아 여드름이나 여드름 흉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야채나 과일 등 비타민을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식단과 외출 시엔 자외선 차단제를 생활화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기미잡티나 여드름이 생겼다면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시술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은 레이저토닝, 여드름에는 PDT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레이저토닝은 레이저 빛이 피부 조직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 피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기미, 잡티 등 멜라닌 색소성 질환 치료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PDT (Photodynamic therapy)는 광흡수제를 피부에 바르고 1~2시간이 지난 후 특수 파장 레이저를 조사하여 여드름균을 사멸시키고 피지선의 피지분비를 감소시키는 시술로 피지샘분비를 억제하고 여드름균을 없앰으로써 여드름 발생을 막는 광의학적 치료방법이다.

구리피부과 에스필클리닉 강성곤 원장은 "피부치료는 타입 및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다양한 레이저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