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이어트나 운동, 외국어공부 등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일들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건강관리는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신년계획 중 하나인데, 여성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높기 마련이다.

특히 20대 중반 이후부터 피부 내 콜라겐과 탄력섬유인 엘라스틴의 합성능력이 떨어져 피부 속 체계가 무너지게 되며 나타나는 주름 등 노화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실제 1월에는 피부과를 내원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 속 수분 함량이 떨어지고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져 모공을 막고 염증이 쉽게 생겨 피부 건조는 물론 기존의 여드름, 안면홍조, 잡티, 기미, 색소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가습기나 화초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40~50% 정도로 유지해서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 수분공급에도 신경 써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세안 시에는 따뜻한 물로 세안을 하거나 세안 후에는 꼭 에센스와 영양크림 등을 바르고 겨울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는 것이 좋다.

이러한 방법에도 피부질환이나 여드름 등이 개선 되지 않는 이들은 피부과를 내원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구리피부과 에스필클리닉 강성곤 원장은 "기미, 잡티 등 색소질환의 경우 IPL이나 레이저토닝을 많이 찾는 편이며 여드름치료의 경우 PDT가 효과적"이라며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이 정해져 있기 보다는 환자의 피부상태 및 색소 병변에 따라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IPL은 다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복합적인 파장의 빛이 골고루 도달함으로써 피부트러블을 하나의 장비로 치료할 수 있으며, 레이저토닝의 경우는 피부 진피층 깊숙이 침투하여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로 기미, 잡티 등 색소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여드름치료의 경우 스케일링으로 면포를 제거하고 모공을 열어줘서 피지 억제성분을 침투시키는 방법과 PDT와 레이저 등을 통해 피부에 쌓인 각질 세포를 배출해주며, 막혀있던 모공을 열어주는 치료가 있다.

PDT(Photodynamic therapy)는 광흡수제를 피부에 바르고 1~2시간이 지난 후 특수 파장 레이저를 조사하여 여드름균을 사멸시키고 피지선의 피지분비를 감소시키는 시술로 피지샘 분비를 억제하고 여드름균을 없앰으로써 여드름 발생을 막는 광의학적 치료방법이다.

강 원장은 "레이저치료 후에도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등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 진다면 효과는 더욱 좋아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