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회사 여직원은 퇴근길 지하철에 탔다가 너무 더워 자연스럽게 겉옷을 벗고 손잡이를 잡았다. 하지만 얇은 블라우스 탓에 겨우내 관리하지 않은 겨드랑이 털이 보여 낭패를 보게 된다.

쌀쌀한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덩달아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으나, 미처 관리하지 못한 털로 곤혹스러운 경험을 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제모는 집에서도 가능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해 피부과를 찾아 레이저제모 시술을 받는 사람이 많다.

레이저제모는 한 달 주기로 5회 이상 지속해서 시술을 진행했을 경우 100%는 아니지만, 약 80% 이상 반영구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레이저 제모는 겨드랑이 뿐 아니라 팔, 다리, 인중 등 타인에게 쉽게 노출되는 부위도 가능하다.

에스필의원 강성곤 원장은 “매일 하는 자가제모가 번거롭다면 레이저 제모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레이저 제모는 개인마다 다른 피부 상태와 털의 굵기 등에 따라 파장과 시간 범위를 다르게 시술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피부 상태를 진단하는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