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운영하는 한 온라인교육 사이트에서 여성 회원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이어트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0.4%(1,445명)가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 중 51.2%(741명)는 요요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다수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했거나 시도 후 실패의 경험이 있다.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 중에서도 대표적인 다이어트는 바로 ‘금식’이다. 금식을 바탕으로 한 다이어트는 비교적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요요 현상이 쉽게 찾아오며 빈혈이나 피부 노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살과의 전쟁 속에서 요요 현상이나 부작용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 충분한 수면, 다이어트에 도움

수면은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상대적으로 수면을 더 취하면 체중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자는 동안 신체에는 성장과 복구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체중감량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취하던 수면시간보다 1시간 정도 더 잠을 자게 될 경우 1년에 5~6kg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 고열량인 술

술은 열량만 높고 다른 영양소가 거의 없다. 또한, 술은 섭취할수록 지방을 만들며 체내 알코올이 분해되는 동안 체지방이 연소되는 것을 억제해 체중 증가의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 이에 다이어트 중에는 가급적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탄수화물 적게 먹을수록 좋다?

탄수화물은 흔히 다이어트의 주범으로 알려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피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탄수화물 중에서 통곡물, 과일 등은 건강한 탄수화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조건 탄수화물을 멀리하기보다는 건강한 탄수화물을 찾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성곤 에스필클리닉 원장은 "건강하고 성공적인 다이어트의 전제조건은 잘못된 생활방식의 개선"이며 "자신의 하루 패턴을 돌이켜보면서 어떠한 행동들이 체중 증가를 야기하는 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