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을 햇빛은 우리 몸의 보약, 피부에는 쥐약? | 작성자 | 에스필성형외과&피부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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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필클리닉의원 김태연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가을 햇빛은 피부노화와 피부암, 색소질환의 원인으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마치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사실 햇빛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며, 사람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햇빛에서 나오는 적외선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상처가 빨리 낫도록 도와주며 피부의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흔히 알고 있는 자외선은 식품으로 섭취가 불가능한 비타민D을 생성하기 때문에 꼭 유해하다고 할 수 없다. 비타민D는 간과 신장에서 대사를 거쳐 활성 비타민으로 바뀌고, 활성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율을 높이는 중요 역할을 한다.
또한 혈액 속에 저장되어 혈장 내 칼슘 농도를 조절해 뼈 조직에 인산칼슘을 침착 시켜 우리의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이외에도 햇빛은 신체의 잔병들을 치유하는 우리 몸의 보약으로, 뇌혈관 혈류를 개선해 편두통을 완화시켜 준다. 또한 체내의 자연 발열 효과를 활성화해 냉증이나 냉방병을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대사증후군을 개선한다.
이처럼 햇빛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실보다 득이 더 많지만 피부노화, 피부암, 색소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햇빛을 많이 쬐었다는 이유로 피부암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은 쉽게 생겨나며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장시간의 노출은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마다 꾸준히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미 생겨난 색소질환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IPL, 레이저토닝 등의 피부레이저 시술법이 있다. 구리 에스필클리닉의원 김태연 원장은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은 햇빛의 영향이 크지만 그 밖에도 다양한 이유로 생겨난다”며 “여성의 경우 호르몬변화와 피임약을 복용할 시 나타날 수 있고, 불규칙한 생활과 과도한 스트레스도 원인이 돼 건강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