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겨울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곧 '각질제거'와 '보습'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찬바람과 건조한 대기의 영향으로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각질이 두꺼워지기 쉬운데, 이 때 피지나 노폐물 등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모공에 쌓여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적정량의 각질은 오히려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된다. 무리하게 각질제거를 하게 되면 되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각질을 과도하게 없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없게 되는 원리다.

올바른 각질 제거를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 피지 분비량이나 수분, 유분량에 따라 각질제거 주기나 스크럽제의 종류가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각질 제거 시에는 오랜 시간 강한 자극을 피부에 가하거나 물리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화장솜에 토너를 충분히 묻혀 가볍게 닦아주거나 스팀타월로 가볍게 얼굴을 닦아서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방법이다.

각질제거는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며,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 피부에 각질이 과도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보습을 습관화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도록 한다.

구리 에스필클리닉의원 강성곤 원장은 "묵은 각질은 피부의 정상적인 재생과 순환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각질제거는 필수"고 설명하며 "하지만 각질관리 역시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는 만큼 알갱이가 큰 스크럽 제품이나 잦은 각질 제거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